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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치료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송파잠실센터 정지윤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놀이치료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아이는 논다 라는 말 들어보셨죠?
아이들에게 놀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자주 던지는 질문인데
그전에 아이들에게 충분한 환경은 무엇일까요?
충분한 환경이란
아동이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양과 질 모두에서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합니다.
이 환경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이 제공되고,
부모가 적극적으로 양육에 참여하며,
또래 및 집단과 상호작용할 기회가 포함됩니다.
또한 아이가 주변을 탐색하고 관계를 맺으며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환경 자체가 복잡하고 풍부하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충분한 환경은
아동이 놀이를 통해 인지·정서·사회성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토대가 됩니다.

이만한 환경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왜 놀이가 중요하고 필요할까요?
놀이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아동의 뇌와 정서를 ‘조율(calibration)’하는
핵심 발달 기제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놀이는 뇌 발달의 “경험 의존적 설계 과정”입니다.
아동의 뇌는 성인과 달리 완성된 구조가 아니라,
경험에 의해 끊임없이 재조직되는 체계입니다.
놀이는 반복적이면서도 변동성이 있는
자극을 제공하여 신경회로의 연결을 강화하고,
특히 실행기능·정서조절·사회적 인지와 관련된
회로를 효율적으로 통합합니다.
놀이는 뇌가 스스로를 학습에 적합한 상태로
조직하도록 돕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입니다.
둘째, 놀이는 정서를 조절하는 훈련장이자
안전한 실험실입니다.
놀이 속에서 아이는 흥분, 좌절, 기대,
기쁨 같은 다양한 정서를 경험하지만,
그 결과는 현실보다 덜 위협적입니다.
이 ‘안전한 맥락’에서 아이는
정서를 억누르지 않고 경험하면서도
다시 조절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과잉 반응하지 않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
즉 정서적 회복탄력성의 기초가 됩니다.
셋째, 놀이는 사회 규칙과 자기 통제의 출발점입니다.
놀이에는 규칙이 있고, 역할이 있으며,
타인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피드백 됩니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즉시 충족시키는 대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학습합니다.
이는 외부 통제가 아닌 내재화된 자기조절로 이어지며,
공격성이나 충동 조절 문제를 예방하는
핵심 경로가 됩니다.
넷째, 놀이는 긍정적 정서 편향을 형성하는
발달적 토대입니다.
충분한 놀이 경험은 아이에게
“세상은 위협적이기보다 탐색할 가치가 있다”는
기본 가정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긍정적 정서 편향은
아이가 실패나 스트레스를 경험하더라도
이를 압도적으로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게 하며,
도전과 회복을 가능하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놀이는 아이를 즐겁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아이가 ‘잘 발달하도록 설계된 진화적 장치’입니다.
놀이가 부족한 환경은
단순히 재미가 없는 환경이 아니라,
뇌와 정서가 정상적으로 조율될 기회를
박탈하는 환경입니다.
따라서 놀이는 보상이 아니라 발달의 필수 조건이며,
아동 발달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놀이가 부족하면 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놀이의 결핍은 뇌 발달을 저해합니다.
첫째, 놀이를 통해 아동은
풍부하고 적절한 양과 강도의 자극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이 부족하면 신경망 발달이 제한됩니다.
둘째, 놀이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정서적 상호작용은
정상적인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매우 중요합니다.
놀이가 부족할 경우 정서 조절과 관련된
신경 체계의 발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놀이 경험의 결핍이나 과잉은
다양한 정신적 문제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정서 및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조화된 활동뿐 아니라
자유 놀이와 비구조적인 신체 놀이 역시
뇌 발달에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놀이가 부족할수록 뇌는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합니다.
그럼 놀이는 아이를 정말 행복하게 만드나요?
네, 놀이는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 뿐 아니라
정서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는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풍부하게 축적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은 아이에게 긍정적 정서 편향을
형성하게 합니다.
그 결과, 아이는 작은 일에서도 즐거움을 느끼고
일상에서 만족감을 더 쉽게 경험합니다.
또한 놀이 경험이 충분한 아이는
스트레스를 느끼더라도 더 빠르게 회복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어 정서 조절에 유리합니다.
이는 정서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하며,
아이가 덜 변덕스럽고
과잉된 정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돕습니다.
결국 놀이는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적 안전기지를 제공하며,
행복한 정서 발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치료사인가요?
저는 아이들과 최적화된 치료사입니다.
아이들의 발달 수준과 정서 상태에 맞게
환경을 조율하고,
풍부한 놀이 경험을 아동의 언어로 사용하는
치료사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내려가,
아이들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인
놀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놀이 속에서 아이는 안전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나는 그 순간을 읽고 확장하며
의미 있는 경험으로 조직하게 보조하는 치료사입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자극의 양과 질을 고려하고,
놀이가 단순한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정서 조절과 관계 경험으로 연결되도록 하며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치료사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놀며 성장에 필요한
경험을 설계하는 치료사입니다.
아이들이 놀이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조절하고,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도록 돕는 사람,
치료사이며
그것이 제가 지향하는 치료사의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