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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참던 아이, 집에만 오면 폭발하는 이유

조은우 2026-09-15 조회수 11



잘 참던 아이, 집에만 오면 폭발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동탄점 조은우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잘 참던 아이,

집에만 오면 폭발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별문제 없이 지내는데,

집에만 오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내거나

일에도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밖에서는 잘하면서 왜 집에서만 이러지?”


하지만 이 행동을 단순히

버릇이나 부모에게만 떼쓰는 행동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1.아이는 하루 동안 감정을 참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친구에게 화가 나도 참고,

하고 싶은 행동이 있어도 규칙 때문에 기다리고,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긴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평가에 민감하거나 불안이 높은 아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

자기조절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아이

하루동안 더 많은 긴장을 쌓아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그동안 유지하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억눌렀던 감정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학교.어린집에서 참기

->긴장과 감정 누적

->자기조절 에너지 감소

->안전한 집에 도착

-> 짜증.울음.분노로 방출


즉,집에서의 폭발은 때로는

“오늘 하루 힘들었어”.라는 아이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2.이때 부모가 피하면 좋은 반응


아이가 화를 낼 때 부모도 지치기 때문에

즉시 행동을 바로잡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잘하면서 왜 엄마한테만 그래?”


“그정도 가지고 왜 울어?”


“그만 짜증 내”.


처럼 반응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보다

다시 감정을 억누르는 방법을 배우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행동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과 행동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감정은 인정하되

행동에는 한계를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부모의 대응은 이렇게 바꿔보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화가 나서 물건을 던진다면


⓵감정을 먼저 알아줍니다.

“오늘 많이 속상했구나.”


②행동의 한계를 짧게 알려줍니다

“화가 나도 물건을 던지는 건 안 돼”.


③다른 표현 방법을 제시합니다.

“화가 났다고 말해도 되고,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해도 돼”.


핵심은 

감정인정->행동한계->대안행동

순서입니다








4.놀이치료에서는 어떻게 도울까요?


놀이치료에서는 아이에게 단순히

“화를 참아야해”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감정카드나 그림을 이용해

자신의 기분을 찾아보고,

인형놀이와 역할놀이를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표현하게 할 수 있습니다


클레이.모래 .풍선등의 놀이를 이용해

긴장을 안전하게 방출하고,

보드게임이나 규칙놀이를 통해 기다리기.

실패 견디기 .감정조절도 연습합니다.


궁극적으로 아이가 배우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정억누르기

감정알아차리기

감정표현하기

도움요청하기

안전하게 조절하기








5.부모가 바꿔야 할 질문


아이의 행동만 보면 부모는 자연스럽게


“왜 또 이러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질문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이 아이가 오늘 하루 무엇을 참았을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감정을 무조건 참는 힘만이 아닙니다.


속상하면 속상하다고 말하고,

힘들면 도움을 요청하고,

화가 나더라도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표현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전문가 한마디

잘 참는 아이가 반드시 잘 조절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놀이치료가 목표로 하는 것은

아이가 감정을 없애거나

무조건 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입니다.


"우리 아이가 오늘 하루, 무엇을 참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