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HAPPY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한 사랑의 기술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인천센터 유경희 상담사입니다:)
사랑하고 싶어서 결혼하는 걸까요, 사랑받고 싶어서 결혼하는 걸까요.
처음 사랑에 빠질 때 사랑을 주고 싶어했던 것처럼,
결혼하고 나서도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하면
부부갈등을 겪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할 줄 아는 것은 능력이고,
사랑의 이론을 배우면 성숙한 사랑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랑해서 이룬 부부관계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이해의 기술
“ 남편이 다정해서 좋았어요. 내 아버지와 다르게 친절하게 내 말을 들어주고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모습이 좋아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죠.”
“제 아내는 제가 지금껏 만나본 사람들과는 달랐어요.
제게 너무 의지하지 않으면서도 저를 배려해주는 모습에 끌렸어요.”
생각해보면,
서로에게 끌리게 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각자가 가진 상처나 결핍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가장 이상적인 짝인 그 사람은,
당신의 부모를 닮기는 닮았지만,
당신의 부모와는 달리,
오히려 당신의 억압되었던 부분들을 보상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부부들이 서로를 보완하는 특성을 지닌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다고 합니다.
당신의 배우자에게 물어보세요.
“나의 어떤 점이 좋았어요? 그 점이 왜 좋았나요?”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나는 왜 내 남편(아내)의 이런 점이 좋았던 걸까?”
어쩌면 자신도 의식하지 못했던
내면의 상처나 욕구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오래된 뇌‘속에, 과거의 케케묵은 시간 속에 갇혀 있던
당신의 상처를 고백해보세요.
서로의 고백에 귀 기울이며 함께 아파하고 안아주세요.
첫만남을 떠올리며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겠구나.
힘들었겠다.
얼마나 외롭고 슬펐을까.’
결혼의 무의식적인 목적은
어린시절을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내 아내와 남편이
어린시절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부의 사랑은 그렇게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TCI 기질 및 성격검사
부부상담에서는 서로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TCI검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TCI는 자신이 원래 가지고 태어난 기질과 현재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검사이지요.
“내 아내(남편)가 원래 이런 기질을 가진 사람이었군요, 그래서 그걸 편안해했군요.”
서로의 기질을 알게 된 부부의 표정은
‘이제 난 당신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어요.’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노력하지 않아도 기적처럼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지키는 데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게 바로 ‘이해의 기술’입니다.
대화의 기술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똑같은 말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서로에 대한 기대가 달라서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상처받은 감정을 위로해주려다 오히려
상처를 더해주기만 할 수도 있지요.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새롭게 대화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첫 번째가 ‘반영하기’입니다.
“당신이 몇 시간 걸려 저녁식사를 준비했는데,
내가 음식을 평가하는 말을 해서 기분이 상했다는 말이군요.
내가 잘 이해했나요?”
“내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때 당신은 집에 혼자 있어서 외로웠다는 말이군요.
나와 함께 있고 싶었다는 말이지요?”
아내나 남편의 말을 잘 듣고
마치 거울로 비춰주듯이 그 말을 반복해서 되돌려 말해주는 겁니다.
내 배우자가 내 말을 관심 있게 듣고 있다는 것은
기쁨과 만족감을 선사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나 대화법’입니다.
“나는 당신이 그렇게 정확하게 이야기해줄 때 마음이 편해져요.
아니면 혼자서 쓸데없는 상상을 하게 되어서 불안해지는 느낌이에요.”
“나는 당신이 도와주니 집안일이 하나도 안 힘든 느낌이에요. 고마워요.”
나를 주어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너’, ‘당신’을 주어로 대화할 때가 많습니다.
“너는 왜 그렇게밖에 못해?”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이런 식의 대화를 ‘너대화법’이라고 합니다.
너를 주어로 하게 되면 상대를 평가하거나 비난하게 되기 쉽습니다.
비난받은 상대는 방어를 하기 시작하지요.
그러면 서로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툼이 되기 쉽습니다.
‘너’ 말고 ‘나’를 주어로 말하기 시작하면,
나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나’를 주어로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목소리가 커지는 일이 좀처럼 없습니다.
차분한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반영하기와 나대화법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배우면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대화의 기술이라고 합니다.
부부 사이에 이해하는 마음과 건강한 대화가 가능한 만큼
부부의 사랑은 성숙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행복한 부부의 성숙한 사랑
프롬이 지적한 대로,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그 마음이 지속될 수 있을 거라고 혼동합니다.
오히려 처음의 친밀감과 기적적인 면이 점점 줄어들다가
마침내 적대감, 실망감, 권태가 생겨나며
최초의 흥분은 흔적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데 말입니다.
이해의 노력과 대화법 연습이 없다면 그렇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랑의 이론을 배우면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사랑은
서로의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의 ‘합일’이라고 합니다.
두 존재가 하나이면서도 둘로 남아 있는 것이 가능해야 하지요.
부부로서 함께 있지만,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한 사람의 개인으로 존중하고
서로의 인격과 선택, 자유를 인정하면
부부는 하나이면서 둘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많은 부부들을 만나면서
사랑은 배우는 만큼 잘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프롬이 말한 사랑의 본질 속에 힌트가 있습니다.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능동적 활동이며,
사랑은 ‘참여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다.
사랑에는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의 요소가 포함된다.”
부부가 함께 성공적으로
참고서적)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세계 최고의 커플테라피 이마고>(하빌 핸드릭스& 헬렌 라켈리 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