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HAPPY
위기 청소년, 어떻게 만날 것인가?
-2탄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광주광역시 센터 전진숙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위기의 청소년,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2부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 ]
“당신의 자녀가 변화되기를 바라십니까?
그러면 그를 향한 부모의 시선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장-다비드 나지오 -
부모님과 청소년을 만나는 어른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청소년기는 시작과 끝이 있는
삶의 한 시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힘들게 하는 것도 한 때지요.
끝없는 고난이 찾아온 게 아닙니다.
이 시기를 부모가 잘만 견뎌주고 후원해 줄 수만 있다면,
아마 자녀의 많은 정신적 어려움이 줄어들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한테서 나왔고,
이 자식이 바로 자기 모습의 일부라는 걸
온전히 받아들인다면 좀 더 아이를 견디고
버틸 힘이 나실 겁니다.
청소년도 사람입니다.
부모가 진정 자기 자신이자 한 사람으로서
마음을 열고 자녀와 대화한다면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녀 문제를 통해 자기 자신의 문제를
보게 될까 봐 두려워서 피하고 도망치는
부모의 태도 때문에 문제가 항상 더 커지지요.
내 아이로 인해 ‘엄마’, ‘아빠’라는 이름을 갖게 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입니다.
1. 무엇보다 다루기 어려운 문제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을 안정시키는 데
최고의 명약은 시간입니다.
기다려 주세요!
심각한 정신장애의 경우가 아니라면
이 소란은 곧 멈추게 되어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시작과 끝이 있는
우리 삶의 한 단계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끝이 있다는 생각이 부모와 자녀가
예외 없이 거쳐야 하는 시련들을 좀 더 견디고
기다릴 수 있는 힘과 자녀의 처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2.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훈육의 말과 충고가
자녀의 귀에 어떻게 들릴지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가 점점 나아지리라는 부모의 굳은 믿음이
그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마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화가 아무리 정당하다 할지라도
꾸지람 속에 담긴 깊은 뜻과 애타는 마음이
자녀에게 쉽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행동과 자녀라는 존재는 구분해야 합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못된 행동은 꾸짖되,
부모님의 사랑까지 의심하게 해선 안 됩니다.
3. 타협하세요!
안되는 것을 단호하게 금지할 수 있어야 하지만
자녀와 타협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자녀가 문제 행동을 했을 때
(예를 들어, 말도 없이 학원을 나가지 않았다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신 사실을 알았을 때),
곧바로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마세요.
다음날까지 기다렸다가 단호하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아이의 이러한 행동 이면에 숨은,
말로 표현하고 싶어도 표현하지 못하는,
‘그 말’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세요.
취조하듯이, 혹은 친구처럼
가볍게 대화해서는 안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여러분의 자녀는 여러분에게,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그들에게 한계를 설정하는
성인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사실입니다.
한계를 설정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강압적이거나 겁을 주거나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일 없이),
금지를 가한다는 의미도 되지만,
자녀와 타협한다는 뜻도 됩니다.
4. 비교하지 마세요!
자녀를 꾸짖을 때, 훈계할 때 형제나 친구,
모범적인 다른 누군가와 절대, 절대 비교하지 마십시오.
부모님은 모범이 되는 행동과 비교하면 자녀의 자존심을
자극하여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비교는 자녀를 자극해서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 아니라 그를 더욱 좌절시키고
모멸감만 줄 뿐입니다.
5. 절대 자녀의 실패를 예고하지 마세요!
항상 긍정적으로 대하세요!
예를 들어, 학업을 열심히 하게 하려고,
공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인생 실패한다고,
거지처럼 살 거라고 겁주지 마세요.
실패에 대한 위협이 자녀가 학업에
열중하도록 촉진시키지 못합니다.
청소년은 현재밖에 모르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져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할 거라는
부모의 위협은 그를 분발시키기보다는,
부모님이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느낌만 들게 합니다.
부모님은 자녀에 대한 걱정을 전달해서
자녀가 맛 볼 쓰라린 실패에서 보호하려는 의도겠지만,
아이들은 걱정하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통해
부정적인 목소리 “넌 실패할거야.”만 들을 뿐입니다.
차라리 아이가 취약한 과목의 과외선생님을 모셔서
공부하는 방법, 개념을 파악해 가는 즐거움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성적이 오르는 모습으로 학교 선생님께 인정받는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이렇게 일시적인 성취감, 뿌듯함을 맛보다 보면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6. 자녀에 대한 기대,
걱정은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자녀가 대신
이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현실을 받아들이시고,
자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십시오.
자녀의 신경증적인 반응은 대개
신경증적인 부모님이 자녀에게 거는
기대에서 올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청소년 자녀가 더 이상
과거의 말 잘 듣던 그 아이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 아이의 모습이 부모가 꿈꾸었던
자녀 모습이 아니라는 것 또한 받아들여야 하지요.
이제, 부모님은 두 가지와 이별해야 합니다.
첫째는 이제 훌쩍 성장해버린 자녀의 그 작고
귀여운 유년기 시절과 작별하셔야 하고,
둘째는 생각이 건전하고 모범적인 행동을 하면서
부모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따르는
이상적인 청소년에 대한 환상도 떠나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