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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광주광역시 센터 선다영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Q. 요즘 따라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사에 의욕도 없고 하루종일 기운이 없습니다.
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데도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저 왜 이러는 걸까요?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해왔던 일들이
갑자기 부담스럽게 느껴지신 적이 있으신가요?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 가고,
회사원들은 매일 출근을 했는데
매일 해왔던 일이 격하게 하기 싫어집니다.
무엇을 해도 다 의미없게 느껴지고
이 상태를 방치하면 결국 삶에 대한 의욕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데요,
이런 순간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상태는 [번아웃증후군] 일 수 있습니다.
번아웃증후군은 2018년에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질병 및 건강문제 분류’에
등재되었는데요,
번아웃을 방치하면 회복되기까지 수년을 소요하고,
불면이나 영향불균형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겪고,
직장을 잃고, 인간관계에 실패하고,
심지어 전반적인 삶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번아웃증후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 예전과 다르게 지나치게 감정적이 된다.
√ 과민반응이 심하고 짜증이 늘었다.
√ 해야 할 일들을 자주 미룬다.
√ 최근들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깜빡하는 일이 늘어나고, 도무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 수면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잠드는 것이 어렵거나,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자주 잠에서 깬다.
√ 머릿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
√ 짧은 기간동안 체중이 크게 변화했다.
번아웃상태는 방치하면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일단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현재 자신이 번아웃 상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보통 가까이 지내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먼저 알아봐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까이 지내는 사람으로부터
‘요즘 무슨 일 있어? 힘들어 보인다.
요즘 따라 예민한 거 같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
잠시 멈추어 서서 내 마음을 돌아봐야 합니다.
자신이 번아웃 상태임을 인식했다면,
그 다음 단계는 자신의 상태를 수용하는 것입니다.
바보같은 나 자신을 자책하고 비난하며
몰아세우기보다는
현재 내가 지금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고
휴식과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상태임을
받아들일 때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 다음은 완벽주의를 내려놓기 연습을 해야하는데요,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완벽주의를 추구하게 되면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목표와 기준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부담스럽게 만들고,
목표를 달성해도 만족하기 않고
스스로 칭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실패자가 된 느낌에
죄책감과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의 습관은 번아웃을
더욱 가속화하는 부정적인 생각의 알고리즘입니다.
건강한 방식으로의 성공추구는
완벽주의로 인해 자신을 몰아세우는 것이 아닌,
달성 가능한 현실적인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뤄냈을 때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더 나아간 목표를 세워서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실수나 실패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자기 자신을 패배자로 생각하지 않는
생각의 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자, 혹시 번아웃증후군으로 인해 힘든 요즘을 보내고 있다면,
(1) 번아웃 상태임을 인식하기
(2)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내 상태를 수용하기
(3) 부정적인 완벽주의의 생각 알고리즘을
건강한 생각으로 수정하기
이 세 단계를 거치면
어느새 예전과 같은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내용은
<삶의 면역을 기르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 스몰 트라우마>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