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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하는 학생을 위한 전문가 솔루션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광주광역시 센터 차진이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등교거부하는 학생을 위한 전문가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학교'는 아이들이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 과정 중 필요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기초적인 학문과 상식을 배우고,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며,
타인과 교류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유지하는
기술들을 배웁니다.
아이들은 발달 과업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도전을 받고 위기를 경험하곤 합니다.
성적이 우수하지 않아도,
아침마다 학교에 나가고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자신이 할 일을 잘 해나가고 있기에
응원과 격려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학교를 잘 다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등교를 거부할 때,
부모님들은 당황스럽고 불안하고 걱정되며
막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학교를 잘 다녀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아이가 잘못될까봐 두려운 마음,
그동안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등교 거부에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힌 마음은 상황의 대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떤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대화와
적극적인 행동 전략이 필요합니다.
먼저,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는 이유를
아이의 입장에서 들어주세요.
"학교 가는 것이 힘들구나? 고생했겠다.
그동안 고민 많이 했을 텐데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어떤 것이 힘든지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겠어?"
아이가 자신이 등교를 거부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가?
YES!
아이가 학교생활 중 경험한 것을 듣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역에서
해결방법을 함께 찾아가면 됩니다.
"수업시간에 아무것도 안해요.
학교에 있는 시간이 무의미해요"
학업 영역에서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좌절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학습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 자신감, 뿌듯함,
기대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따라가는 것이 힘들고
학업 성취가 낮은 경우에는
학습동기를 점검하고 현실적인 학업 및 학습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기초학습이 탄탄하지 않고
학습습관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원하는 것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듣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업 외에도 다양한 진로 활동을
경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결국, 학교에 가거나 공부하는 이유가
'다들 하니까'
'어른들이 시키니까'
'지금 안하면 나중에 후회하니까'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
또는 배움과 성장위한 과정임을 인식할 때
학업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혼자 있어요" 또는
"친구들과 같이 있어도 혼자있는 느낌이에요"
교우관계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경험이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교우관계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욕구,
감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한데,
아이가 가진 욕구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최대한 경청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교우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고
연습하면 도움이 됩니다.
no!
어떤 아이들은 자신이 왜 학교를 가고 싶지 않은지
이유를 모르고 모든 질문에
'모르겠어요'라고 일관하거나
소통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도 부모도 막막함을 느끼고
막연한 걱정과 불안으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모든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잘하고 싶어하고
마음처럼 잘 되지 않을 때 부담감을 느끼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한다면,
아이가 그동안 표현하지 않았을 뿐
학업과 교우관계에서 좌절이 있었고,
잘해보려고 노력하며 견뎠던 시간이 있었으나,
더이상 지쳐서 노력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경우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욕구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
대화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욕구와 감정보다
타인의 욕구와 감정에 맞춰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업이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서도
흥미와 동기가 없는 상태에서
타인의 기대에 맞춰 노력해왔을 수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주장하거나 하고싶은 말을
편하게 하기보다 친구들의 욕구와 기대에 맞춰
말하거나 행동하며 자신의 욕구와 감정은
억눌러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쉽지 않지만
'어떤 활동을 할 때 기분이 좋고 나쁜지?',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놀 때 어떤 감정을 느꼈고,
어떻게 하고 싶었는지?'
다양한 각도와 경험에 대한 탐색이 필요합니다.
이때, 아이의 경험에 대해 분석적이거나 비판적인 태도는
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탐색하고
표현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말이
다 이해되거나 공감되지 않더라도,
아이가 표현하는 경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기를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내려할 때
수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를까봐 걱정하고,
공감받거나 이해받지 못하고 미움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듣는 사람의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느끼는 욕구는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이기 때문에
'너는 좋은 사람이고,'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너는 괜찮다'
'네가 경험한 모든 감정은 내게 소중하다' 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무의식적으로 전달되기에
아이가 자신의 존재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진다고 인식할 때,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서서히 표현하게 됩니다.
아이가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무시하고
타인의 감정이나 기대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면서
노력해왔고 그 결과 지금 지쳤다는 것을 이해하고나서
자신의 욕구와 감정에 따라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인식한 상태에서
서로 존중할 수 있을 때
건강한 발달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