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성장의 부부관계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인천센터 이나라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치유와 성장의 부부관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건강한 연애는

단순히 사랑을 하고 끝내는 관계가 아닌,

건강한 부부 관계 및 행복한 결혼생활로

이어갈 수 있는 삶의 중요한 여정이다. 

연애할 때는 서로 좋기만 하고 좋은 모습만 보이고

서로 잘 맞는 줄 알았다가

결혼한 이후 서로에게 실망하고 좌절하면서

내가 알고 있던 배우자의 모습이 아니고,

처음과 달리 변했고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느끼기 시작하면서

부부간의 갈등, 권태기가 시작되고

악순환의 연속으로 빠지기 쉽다.

연애할 때는 로맨틱한 사랑에 빠지기 쉽다. 

로맨틱한 사랑은 상대방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거나 너그럽게 바라보도록 만들고,

두 사람의 관계 속으로 강렬하게 빠져들게 만든다.

설사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이 보인다 하더라도

로맨틱한 사랑은 마취를 당한 것처럼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들거나, 과소평가하게 한다. 

그러나 결혼을 한 후 부부의 결혼생활이 시작되고

드디어 마취상태와 같은 로맨틱한 사랑이 사라지고 나면,

그때야 비로소 상대방의 부정적인 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마고 부부관계 치료에서는

배우자를 찾는 데 있어서,

자신의 어린 시절 형성되고 만들어진

보호자에 대한 이미지가 성인이 된 후에

배우자를 선택하는 동기가 되며,

보호자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모습을 닮은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가 상처를 받았던

어린 시절의 사건이 또다시

결혼생활 가운데 재현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부부관계는 매우 친밀하고 정서적 공동체로서

상호작용 및 역동이 강하게 일어나므로

관계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상처는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모든 치유 또한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부부관계가 안전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면

매우 창조적이고, 살아있고

열정적인 성관계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느끼면,

서로 경계, 방어가 생기면서 자기를 보호하려고 하거나

심지어는 타인을 불신하고, 적대시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힘겨루기라고 한다.

로맨틱한 단계에서 힘겨루기가 시작이 되면,

서로 좌절하고 실망하게 되면서 갈등을 야기하고

서로 고통을 주기도 한다.

이는 로맨틱한 사랑이 사라지면

그 사람의 본래의 모습이 드러나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 배우자 또한 자기가 상처받은 대로

거기에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처의 중심에는 반드시

어린시절 해결되지 못한 미해결 과제,

즉 어린시절 받았던 상처, 결핍, 무의식적인 열망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어린시절 이미지화된 부모의 모습을 쫓아

내면의 상처나 무의식적인 결핍이나 열망을

충족하기 위한 여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의식적인 힘겨루기를 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것들을 의식화하여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면서

내면의 미해결된 과제를 해결 및 충족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치유와 성장의 과정을 거쳐가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인정하는 것,

서로 취약한 부분을 편하게 드러내는 것,

내면의 결핍적인 욕구와 소망을 알아채고 충족시켜 주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숨어있는 비결이다.

치유는 배우자가 당신의 욕구를 채워줄 때

일어나는 것이며,

성장은 당신이 당신의 배우자의

욕구를 채워 주었을 때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완벽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부족하고 결핍적인 부분들을

서로 포용하고 채워주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과정들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산을 오르는 듯한 노력, 애씀, 고통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러한 결과는 우리에게 진정한 편안함과

행복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