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심리검사의 검사 구성과 종합심리검사가 필요한 이유 (1)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동탄센터

임상심리사 염효원입니다. 

TV, 유투브 등 각종 매체에서 가족을 포함 

다양한 관계와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들, 

대인관계의 어려움, 양육과정에서 자녀들이 나타내는 이상행동 등에 관한 

관찰 예능을 자주 접할 수 있는 요즘 우리는 

‘풀베터리 검사’, ‘종합심리검사’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 자녀 양육과정에서 나타나는 예상치 못한 자녀의 문제상황에 대해 

양육자로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문제상황이 방치되는 경우가 

자주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 정신겅간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한다는 정도로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 

종합심리검사의 정확한 의미와 그 내용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합심리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심리검사의 의미를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심리검사란 표집된 행동(행동표본)을 표준 절차에 따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수량화하여 점수로 기술해 주는 측정 도구로써 

반드시 규준을 제공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개인이 검사에서 획득한 점수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심리적 속성을 양적으로 나타내 주는 심리적 측정 도구로서 심리검사를

 ‘심리검사 시행psychological testing’이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그만큼 심리검사는 개발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심리적 측정 방법이 

물리학이나 다른 과학 분야처럼 과학적인 측정 방법을 토대로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개발된 것이므로 정확성과 구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리검사가 심리측정의 원리에서 제작되고 다루어진다면 

인간의 어떤 심리적 속성을 측정하게 될까요? 

우리가 심리검사를 통해 측정하는 심리검사 대상은 크게 

심리적 현상과 심리적 기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심리검사의 유형에는 지능검사, 적성검사, GRE와 같은 

심리적 기능과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와,

Cattell의 성격검사, Beck의 우울검사, MMPI와 같이 

성격이나 정서적 상태와 같은 심리상태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유형의 검사든 결과를 점수로 수량화하여 나타내므로 

측정 결과를 통해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심리적 현상, 심리적 기능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일례로 인간의 창의성을 측정하겠다 했을 때 창의성에 대한 정의와 구성개념을 정한 뒤

 이를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심리검사 도구를 제작하여 수량화한 점수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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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러한 심리검사에 사용하는 도구를 크게

 투사적 검사와 자기 보고식 검사로 나누기도 합니다. 

투사적 검사란 모호한 검사 자극에 대한 개인의 반응을 분석하여 

수검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사고, 정서, 욕구 및 충동, 갈등과 방어, 성격 등을 

평가하는 검사로 검사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집-나무-사람 검사(HTP, House-Tree-Person)

❍ 로르샤하 검사(Rorschach ink blot test)

❍ 주제통각 검사(TAT, Thematic Apperception Test)

❍ 가족화검사(KFD, Kinetic Family Drawing) 

❍ 문장완성검사(SCT, Sentence Completion Test)

또한, 자기 보고식 검사는 ‘예’, ‘아니오’, ‘잘 모르겠다’ 등

 간략하게 수검자 스스로 답하도록 하는 검사법으로

 피험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사고, 감정, 행동에 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구조화된 지필 검사를 의미합니다. 

자기 보고식 검사는 응답하기 쉬운 검사이므로 실시와 채점이 간단하고 

단시간에 많은 사람을 측정할 수 있고 채점 과정이 표준화되어 있어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고 분석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검사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능검사(K-WIPPSI, K-WISC, K-WAIS)

❍ 다면적인성검사(MMPI-A, MMPI-II)

❍ 기질 및 성격 검사(JTCI, TCI)

❍ 기타 성격검사(MBTI,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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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사마다 장, 단점이 있으며 한 개인을 측정할 때 

어느 한두 가지 검사만으로 정확한 측정이 어렵고 

검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이며 검사 도구마다 나타나는 단점을 

상호보완할 수 있도록 여러 부분을 측정하는 검사 도구를 한 벌의 기구 또는

 set로 사용하는 검사 베터리를 만들어 사용한 것이

 현재의 ‘종합심리검사’ 또는 ‘풀베터리 검사Full Battery Assessment’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풀베터리 검사Full Battery Assessment의 구성

❍ 웩슬러 지능검사

❍ 다면적 인성 검사(MMPI-A, MMPI-II)

❍ 기질 및 성격검사(JTCI, TCI)

❍ 문장완성검사(SCT)

❍ 그림 검사(HTP)

❍ 벤터게슈탈트 검사(BGT)

❍ 동적가족화검사(KFD)

❍ 투사검사(TAT 또는 Rorschach Test)

지금까지 심리검사에 대해 이해하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종합심리검사의 의미에 대해 이해해 볼 시간입니다. 

종합심리검사의 과정과 목적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풀베터리 검사, 종합심리검사는 엄격하게 말하면 

‘종합심리 평가 psychological assessment’를 말합니다. 

심리평가는 심리검사, 면담, 행동 관찰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얻은 정보들, 개인에 관한 발달적, 교육적, 

사회적, 직업적 과거력을 총망라하여 얻은 정보들을 통합하고 

그 결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전문적인 과정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심리평가 즉, 풀베터리 검사를 시행하면 다음과 같은 절차에 의해 진행됩니다. 

◎첫 번째. 

종합심리평가 의뢰 사유와 수검자 나이와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심리검사set를 선택

◎두 번째. 

선택한 심리검사를 표준 절차에 따라 시행

◎세 번째. 

심리검사와 더불어 면담 및 행동 관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가족면담, 수검자 면담, 학교생활기록부, 담임선생님 면담 등)

◎네 번째. 

심리검사, 행동 관찰, 면담. 기타 방법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와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종합

◎다섯 번째. 

심리평가 결과에 대해 의뢰자와 소통

이 같은 과정을 거쳐서 한 사람에 대한 ‘종합심리평가 보고서’를 생성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심리평가 전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므로 

반드시 심리평가에 대한 지식, 심리학적 지식, 정신병리에 대한 진단분류에 대한 지식 

그리고 임상적 경험이 있는 전문가에 의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