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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심리검사의 검사 구성과 종합심리검사가 필요한 이유 (2)

염효원 2023-07-25 조회수 1,189




종합심리검사의 검사 구성과 종합심리검사가 필요한 이유 (2)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동탄센터

임상심리사 염효원입니다. 


지난 인터뷰에서 심리검사와

종합심리검사의 구성에 대해 살펴 보았는데요.



 종합심리검사의 검사 구성과 종합심리검사가 필요한 이유 (1) 

보러가기 클릭!




그렇다면 종합심리검사는 어떤 경우에 받게 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종합심리검사는 치료 시작 단계에서 의뢰되기도 하지만 

치료 중간 또는 종결 시에 의뢰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종합심리검사는 단순히 심리적 문제를 

진단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치료 시작에서 종결까지 

치료 성과를 목적으로 내담자에게 일어나는 전 치료 경과를 보살피는

 유용한 치료 기법이며 치료의 큰 구성성분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종합심리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종합심리검사 과정에서 습득한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를 기반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치료 계획과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검자 정보와 상태를 제공합니다. 


다시 말해서 수검자 주 호소문제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과 심층적인 이해를 위해 

심리검사가 필요하며 전 치료과정에서 증상의 호전을 확인하기 위한 

기준 마련을 위해서도 유용합니다. 


또한, 치료자와 내담자가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치료 목표를 정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며 

치료 초기 라포를 형성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치료과정 중 증상의 호전을 평가하는 지표 및 

치료과정의 수정을 위해 축적된 심리평가 자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수검자가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주관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문제들이 보통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수검자가 증상의 호전을 객관적으로 지각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치료 전 검사 결과와 치료 경과 후 실시한 검사결과를 비교하면 

치료 효과의 평가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료 효과의 평가, 증상의 변화와 

진전의 변화량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서 

치료 초기부터 종결까지 이루어진 심리검사 결과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종결기 이후 수검자가 혼자서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불안으로 치료 효과가 정착되기 어려울 수 있어서 심리검사 결과를 통해 

치료 효과를 피드백하는 것이 수검자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으며 

자기 상태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아동·청소년 자녀들에게 종합심리검사 도움이 될까요? 



이처럼 종합심리검사는 개인의 치료적 상담의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치료적 지표가 되는 것은 물론, 

아동・청소년과 같이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장기와 

격변기의 삶의 단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먼저, 영유아기에서 아동기로 넘어오는 시기는 

구체적 사고가 발달하고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사회규범을 익히며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기초가 되는 

인지와 정서의 발달이 급격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동들이 스스로 자기 평가나 통찰을 통해

 내면의 어려움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행동으로 드러나기까지 자녀의 상태를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청소년기로 넘어가면서

 더 큰 어려움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입학 후,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시기별로 

자녀의 인지기능이 또래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서 발달하고 있는지, 

발달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학습 및 언어장애,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 장애, 

우울이나 불안이 심하여 나타나는 적응 및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의 우려가 없는지 

면밀하게 파악하여 기능상의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로서 집중적인 양육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여자 아동의 경우 남자 아동과 달리 

대인관계의 실패 경험을 일찍 할 수 있으며, 

중학년 이상부터 내면의 우울감, 사회불안 등이 학업 및 대인관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종합심리검사를 통한 아동의 인지, 정서, 행동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만 12세~19세에 이르는 청소년기는 

신체, 정신, 사회적 전 영역에서 과도기 단계로 주변적 위치에서 

정체감의 혼란과 자의식, 개념적 사고와 추론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그만큼 정서적 혼란과 고통감을 느끼지만 독립성과 반항심, 나름의 자기 우화적 사고 등으로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감추고 가면을 쓴 채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취 수준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폰이나 게임에 쉽게 중독되기도 하며, 감정의 기복이 커지고

 충동 조절의 곤란이 나타나 부모와의 의사소통 역시 어려워지므로 

다소 엉뚱하고 위험한 방법으로 자기 문제를 해소하려 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각적인 어려움이 나타나는 시기에 청소년들은 

학업과 진로의 고민까지 더해지며 부모님들도 

딱히 도움을 줄 방법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겪는 청소년기를 남들보다 더 적응적으로 보내기 위해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취약성을 파악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면 

청소년들 스스로 자기 앞에 놓은 과제에 더 집중하며 

성인기로 가는 관문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