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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해 행동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김지수 2023-09-18 조회수 867





안녕하세요. 유해피 동탄센터 김지수 상담사입니다.


최근 청소년 자해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9년 교육부의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결과 약 7만 명(7.3%)의

중·고등학생들이 자해 행동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SNS에 바코드 자해 인증샷을 올리는 청소년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자해’로 검색되는 게시물이 

3만여 건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국민일보, 2018.9.3.)

 청소년들의 단기간 자살 및 자해 행동과 관련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죠.










 #자해계 #자해러, 유행처럼 번지는 자해 행동



하물며 자해 사진을 올리는 SNS 계정을 ‘자해계’ 

자해를 하며 자해계에 게시물을 올리는 ‘자해러’ 라는 

자해 용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해 행동은 주로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많이 발생하며, 

보통 시작은 12세에서 14세 비율이 높고 

위험률은 18세에서 25세가 가장 높습니다.











 자해 행동은 자살 신호 일까요?



 자해 행동은 목숨을 포기하는 자살과는 달리

 반복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는 행동으로

 인간이 아픔을 피해 쾌락을 추구하는 기본적인 행동과는 상반된 행동으로 

자살 의도 유무에 따라 자살적 자해와 비자살적 자해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해 행동을 경험한 횟수, 사회적, 개인 내적 동기, 

자해 전 생각 기간 등에 차이가 있으며

 죽음에대한 생각과 태도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살적 자해는 자살을 목적으로 치명적인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나, 

비자살적 자해는 자살하려는 의도보다는 심리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치명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의 신체에 상해를 입힙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을 자해 행동으로 구분할까요?



가장 흔한 자해 행동은 칼로 베거나 긋는 행동(Cutting)이지만 

그 외에도 화상 입히기(Burning), 할퀴기(Scratching), 신체 부위 때리기(Hitting), 

상처 난 곳의 치료를 방해하거나 훼방 놓기, 머리카락 뽑기(Trichotillomania), 

독극물이나 이물질의 섭취 등이 주요 자해 유형입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약 85%가 피부를 날카로운 것으로 베거나 찌르는 행동을 합니다.











 청소년 아이들은 왜 자해행동을 하는걸까요?



 청소년의 자해 동기는 다양하며 주로 과거의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와 약물의존, 섭식 장애, 낮은 자존감이나 완벽주의와 같은 

심리적 특성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소년 자해의 경우 사람들은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많은 자해 행위자들은 자신의 상처나 흉터를 스스로 의식하고 있으며, 

타인에게 상처를 감추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옷으로 감추기도 하고 

상처에 대해 거짓말을 하며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청소년 자해행위는 대개 삶을 끝낼 목적보다는 

정서적 고통이나 불편감을 경감시키기 위한 하나의 대처 기제입니다. 


이는 병적인 형태의 대처 방법이며 자살은 피할 수 없을 때 의지하는 방법이죠. 

즉, 청소년 자해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정서적 무감각, 실패감과 

자기-혐오 등의 감당할 수 없는 격렬한 감정을 대처하는 기제로 선택하게 됩니다.


즉, 청소년 자해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정서적 무감각, 

실패감과 자기-혐오 등의 감당할 수 없는

 격렬한 감정을 대처하는 기제로 선택하게 됩니다.











최근 유해피심리상담센터 동탄점을 방문하는 

자해 청소년들의 자해 동기를 살펴보면 


코로나 시기 또래집단 부재 기간으로 인한 대인관계의 어려움, 

부모와 소통 부재의 어려움으로 인한 참기 어려운 분노, 불안감 형성이 

우울감으로 이어져 의도적인 자해 행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다시 말해 청소년의 자해행위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표현되지 않는 적대적인 감정이 견딜 수 없는 불안감을 촉발하고 

심리적인 고통이나 느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때, 


압도당하는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거나 감정적 고통을 낮추고자 하는 행위로 

이는 엔도르핀이 분비되는 과정과 비슷해서 자해가 고통을 낮추고 

감정을 가라앉혀 주며 생리적인 긴장과 각성을 빠르게 극적으로 완화 시켜 줍니다.


이러한 자해 행동은 주위 사람의 관심이나 주의집중을 의식하여 반복되며 

한편 학습되는 것으로서 혐오 자극이나 불쾌한 조건을 제거하기 위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자해행동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문헌 검토를 통해 청소년 자해에 대한 상담 및 개입 방법을 살펴보면. 


첫째, 자해 청소년의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침착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자해 행동은 비밀리에 일어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여 감정 상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청소년의 자해 행동은 사회·문화적 맥락과 가족, 또래 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지지적인 부모와 또래 집단은 그들의 좌절, 분노, 긴장, 공허, 자기분리 등의 

감정 소통을 원활히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대리인임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셋째, 상담 개입으로 자해 청소년에게 자신의 사고와 자해 행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보여주어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인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넷째, 자해 청소년이 자해행위에 대한 욕구가 강렬할 때 

일기 쓰기, 산책하기, 의미 있는 활동의 참여, 지지적인 또래 집단과 어울림, 

레크레이션이나 스포츠 활동 참가, 창조적인 미술 활동 참여 등과 같은 

자해를 피할 수 있는 대안적 행동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도 

성공적인 행동 치료 기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청소년 자해와 같이 사춘기 시절 변화된 청소년의 언행을

 ‘단순히 지나가겠지’ 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기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사고패턴과 자극을 관찰하며 

이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들어주며 공감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