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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부부싸움, 이제는 끝내고 싶어요.

여진주 2023-12-19 조회수 817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부부싸움,

과연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일산센터

심리상담사 여진주입니다. 



상담실에 방문한 부부들은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으며

반복된 싸움을 하게 된다고 

많이 토로합니다.






비단 상담센터를 방문한 부부들만 겪는 문제는 아니며,

결혼한 지 몇 달도 안 된 부부부터 

길게는 수십 년을 함께한 노부부까지 


똑같은 싸움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상처뿐인 싸움, 왜 자꾸 하게될까요?"



부부가 갈등의 톱니바퀴에 빠지기 때문이며

자신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부정적인 상호작용의 고리에 휘말려

마음을 할퀴는 대화를 주고받게 됩니다.


아내가 외치는 옳음과

남편이 주장하는 옳음이

다르기 때문에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어

상처를 남깁니다.







부부의 서로 다른 외침 속에는 

그들의 결함(bond)에 영향을 주는

애착이 작용하기 때문에

다툼 중에는 배우자의 마음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완전히 다른 색깔의 렌즈를 통해

배우자를 바라보기 때문에

부부의 어긋난 대화는

서로에게 더 이상 소중한 존재가 아니라는 느낌.



이 세상에 혼자인 듯하고

보호는커녕 공격받는다고 느끼게 하여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이제는 끝내고 싶어요"



하지만 부부의 불화가 발생하는 과정에

상담자의 적절한 개입을 통해서


내면의 감정을 처리하고

정서를 나눌 수 있다면

관계 맺는 방식에도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부불화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문제 자체보다 정서적인 교류를

서로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내 마음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마음도 아는 만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처를 깨닫고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배우자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린다면


서로의 좌절된 기대와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아픔이 이해되어야 관계가 회복되며

부부는 이전보다 안전하게 연결(connection)되고,

진정한 친밀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서가 풀어지고 손상된 애착이 해결되면

부정적인 고리에 빠져나올 수 있게 되고,



비로소 부부가 새롭게 연합함으로써

상호작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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