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요?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인천센터 이지영 상담사입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늘 좋은 것만 주고 싶습니다. 

어떤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지요.

하지만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어릴 때 원하는 장난감을 가질 수 없었던 어린 소년은 

열심히 노력한 끝에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게 되었고 

아내에게는 명품을, 아이들에게 가장 비싼 

장난감을 선물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학업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던 

한 소녀는 어엿한 직장인이 되었고 

결혼 후 자녀의 학업적인 지원에 애를 씁니다. 

비싼 과외비와 학원비를 투자하며 

선행학습을 시키고 다양한 진로 정보를 

아이에게 제공합니다. 

그런데 자녀는 오히려 학업을 놓아버립니다.

“대체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상담실 문을 두드립니다.

그 원인을... 

결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결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핍은 우리를 힘들게도 하지만,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여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에너지를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늘 자신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때로는 내가 그토록 원했던 것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며 

흐뭇해하기도 해요. 

결핍이 있는 나에게 보상이라도 하듯이요...

하지만 자칫하면 나의 결핍이 

곧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결핍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했던 것이 내 아이도 필요로 하는 것일까요?

내가 원하는 것을 아내도 원할까요?

서로 너무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각자의 욕구는 다릅니다.

사랑이라고 느끼는 사랑의 언어 또한 다릅니다.

나와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이라고 

느끼는 언어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5가지의 사랑의 언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인정하는 말’입니다.

1. 칭찬

상대의 능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하는 것입니다.

“네가 최선을 다한 것이 난 참 자랑스럽단다.”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든 아니든) 

“나를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느라 시간을 보내고 

노력해 준 것에 감동받았어.”

노력을 칭찬하는 것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칭찬으로, 

노력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어, 

혹여나 실패하더라도 더 노력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2. 격려

격려는 용기를 불어넣는 말입니다. 

이는 ‘상대방의 우울과 불안에 같이 머물러준다,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상대방의 노력을 알아차리고,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험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자녀에게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한 걸 엄마가 알아. 

그러니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엄마는 널 항상 지지하고 사랑해.”라고 

말해보세요~

단순하게 “괜찮아질거야. 잘 해결될거야.”같은 위로는 

그 사람의 감정에 머물러 주는 것이 아니기에 

위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시간의 양보다는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질적인 시간을 말합니다.

함께 하는 시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청의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판단하지 않고 듣기: 

판단을 유보한 채, 선입견 없이 

그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야 합니다.

2. 적극적으로 질문하기: 

상대방의 말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해를 돕기 위한 적절한 질문을 합니다. 

질문은 대화에 깊이를 더하고 

상대방의 해결책 제시를 자제하기, 

상대방이 문제를 공유할 때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감정을 위해하려 노력해 보세요.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 수 있어요.

3. 감정 이입하기: 

상대방이 하는 말뿐 아니라 

그 이면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감정 이입은 상대방이 진정으로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며 

감정의 공감이 이루어지면 

상대방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도 해요.

4. 마음을 열고 듣기: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세요. 

당신이 상대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세 번째는 ‘선물’입니다.

선물을 사랑의 언어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 선물에 담긴 사랑과 사려깊음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선물을 줄 때는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티켓을 선물하거나, 

인정하는 말이 담긴 편지를 함께 

동봉하는 것도 좋겠지요?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로 하지 않는 선물을 주는 것은 

상대방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규칙적이나 원할 때마다 주는 것은 

선물에 대한 감사함을 잊게 함.)

네 번째는 ‘봉사’입니다.

봉사는 사랑하는 사람이 덜 힘들도록 배려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하루종일 육아로 피곤해보이는 아내를 위해 

설거지를 해 주고 안마를 해 주는 행동, 

도와줄 수 있는 과제는 함께 고민하거나 

자료를 찾아주는 행동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5. 스킨십:

포옹, 손잡기, 쓰다듬기 등의 스킨십을 통해 

친밀감과 관심을 표현하는 좋은 언어입니다. 

외롭고 힘들 때 말없이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안정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tip: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알아보는 법

[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알아차리기 ]

*인정해주는 말을 예쁘게 하는가 

*계속 약속을 잡고 함께 하려고 하는가

*갑자기 선물을 주는가

*함께 있지 않아도 챙겨주는가

*가까이 다가와 신체접촉을 하는가

[ 무얼 요구하는가 ]

*같이 있을 때 폰을 만지지 말라고 하거나 

*편지가 좋다고 말하거나 

*스킨십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 등

[ 무엇에 상처받는가 ]

*기념일인데도 선물 하나 주지 않을 때

*함께 만나는 시간의 빈도수가 점차 줄어들 때 등

당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으시다면,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나의 결핍을 이해하고 보듬고 돌보는 시간입니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용기있는 당신의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