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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 양육이 버거워지는데 어떻게 하죠?

이지나 2022-07-18 조회수 1,145











Q1. 우리 아이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에 낯설기만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부모님이 저를 아무런 이유 없이 믿지 않고 의심하기만 해서 속상해요. 

아직까지 저를 어린아이 취급하면서 저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지적만합니다.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도 누구를 만나는지 옷차림과 통금시간까지 간섭하시는 모습에 화가 나요. 

이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데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주지 않고 믿지 않아서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이러한 갈등은 아이의 전형적인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의 일부인데 

지나친 부모의 통제적 양육태도와 마찰이 발생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와 같은 충동이 잦아지고 반복될수록 아이에게 분노가 쌓이게 되고 부모를 적대적으로 대하게 됩니다. 

상담센터에 방문하는 청소년의 90% 이상이 자신의 부모에게 화가 나 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부모는 자신을 이해하지도 못할 정도로 꽉막혀있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기만 하는 대상이며 필요할 때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이렇듯 부모의 통제가 심해질수록 아이는 더 강하게 부모를 밀어내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를 믿고 지지하는 태도로 대할 때 아이는 부모와 신뢰를 쌓고 건강한 관계가 형성되게 됩니다.







Q2. 청소년의 갈등 어떻게 해결할까요?


“저희 아이가 불량한 친구를 만나면서 이상해졌어요. 

그 전까지는 공부도 곧 잘하고 운동도 좋아하는 착한 아이였는데 

지금은 부모를 대하는 태도뿐만 아니라 옷 입는 것도, 말투도 달라졌어요..”


청소년기 아이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고 부모나 선생님, 또래관계가 하는 평가에 민감합니다. 

아이는 자기감정이나 생각이 독특해서 부모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의 갈등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쁜 친구를 만나거나 합법적인 방법이든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든 돈을 벌수도 있고 

자기 파괴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간섭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아이는 부모와 정서적인 문제를 나누는 반면 문제가 있는 아이는 피하게 됩니다.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문제를 관찰하고, 제기하며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모가 적절한 행동과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을 모범으로 보여주면 그것을 적합한 규범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청소년 아이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가르치려면 아이와 솔직한 대화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상시에 많은 조언과 열린 질문을 통해 아이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냄으로써 갈등이 해결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3. 사춘기 아이의 양육이 힘들고 버겁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나쁜 부모일까요?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교육과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학교생활로 

많은 아이들은 무기력과 우울감을 호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고 

아이들의 호소 문제에 부모로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 또한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질과 특색을 기반으로 

아이들 각자의 모습대로 바라봐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 바라던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한번쯤 떠올려 본다면 

부모님의 사랑과 이해, 존중 받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받아들임이라는 새로운 문을 열면 새롭게 보는 눈이 생겨 

힘든 순간도 지혜롭게 지나가는 마음이 생기고 있는 그대로의 것도 

보기 싫은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수련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해피 분당센터 이지나(심리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