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HAPPY
애쉬효과(동조현상)
집단이 한 목소리로 한 주장을 할 때
혼자서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이처럼 정답을 알더라도 집단이 오답을 정답이라고 외치면
같이 오답을 내는 현상을 ‘애쉬효과(동조현상)’이라 합니다.
솔로몬 애쉬(1951)는
집단의 압력 보다는 정답의 확신에 따라서
사람들이 동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가정했습니다.
솔로몬 애쉬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의 선이 그려져 있는 카드를 보여 준 후,
길이가 서로 다른 선분 세 개가 그려진 또 다른 카드를
참여자들에게 보여주었는데
(이 때 두 번째 카드의 선 중 가운데 위치한 선이 처음 보여준 선과 길이가 같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보아도 누구나 같은 길이의 선이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애쉬는 이 두 카드를 보여주고 서로 같은 길이의 선이 어떤 것인지 물어 보았습니다.
각 7명씩 조를 이뤄 실험에 참가했는데,
첫 번째, 두 번째 조는 무난하게
어떤 선분들이 같은 길이인지를 맞췄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조에서는 다른 대답이 나왔습니다.
사실 세 번째 조에는 1명만이 진짜 피 실험자이고
나머지는 도우미로 일부러 정답과 다른
선분을 정답으로 말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자 피 실험자 역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오답을 대답한 것입니다.
혼자 있을 때의 정답률은 99%에 다다랐지만
집단에서의 정답률은 63%라는 수치가 나온 것은
다른 사람들이 동일하게 오답을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에 있어서
그것이 정답이라는 ‘확신’이 생겨 동조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YES라고 외치는데
나만 NO라고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남들이 행복하고 좋다고 하는 것이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에 관한 나만의 기준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살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모두가 YES라고 해도
나는 NO 라고 할 수 있게 됩니다.
혹은 남들은 모두 NO 라고 해도
나는 YES라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무작정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지 않고
소수가 택한 길이지만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서
나만의 기준이 필요할 것입니다.
살면서 필요한 것은 진정한 용기입니다.
남이 정답이라고 외치면
내가 정답이 아니라고 확신해도
오답을 따라가는 애쉬 효과.
다수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나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야 말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에
진정으로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