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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걷어차기 효과

admin 2025-02-27 조회수 123


고양이 걷어차기 효과







강자의 분노가 약자에게 향하는 심리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인 없는 동물로는


'고양이'가 가장 흔합니다.



최근 들어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그만큼 고양이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가


올라간 추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과거에는 고양이는


 '흉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 고양이는 반려동물로 키워지기보다 


길거리에서 일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간혹 본인의 기분이 나쁘면 가장 힘이 약한 


동물인 길에 사는 고양이에게


화풀이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고양이 걷어차기 효과'는, 


이처럼 자신의 분노나 스트레스를 


길거리에 사는 고양이와 같이


힘이 약한 대상에게 표출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본인의 분노나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대상에게 표출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분노와는 전혀 무관하며 


자신보다 힘이 약한 대상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회사의 대표가 


본인의 스트레스를 바로 밑의 직원에게 


화풀이를 하면, 


그 직원은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가 


또다시 자신의 밑에 있는 신입사원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보다 직급이 낮거나 


힘이 약한 대상에게 감정을 표출하기 때문에, 


강자가 약자에게, 


갑이 을에게 표출하는 식으로 이어지죠.



이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약자라고 볼 수 있는 모두가 


그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남성보다는 여성이,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이, 


서비스직에서는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이나 상담사가, 


사람보다는 동물이 약자의 틀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약자의 입장에서는


 폭력적이고 감정적이며 권위적인 사람들의 


피해 대상이 될까 봐, 늘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감정을 가지게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스트레스가 


본인보다 약한 어린아이나 동물, 노인에게 


또다시 향한다면 이 역시 고양이 걷어차기 효과에 의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어요.








스트레스나 분노는 


그것을 발생시킨 대상과 해결하거나, 


스스로 다루어야 하는 감정입니다. 



이를 누군가에게 표출하거나,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은 것처럼 


누군가를 힘들게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은 


본인의 감정만 중요시하는 


이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감정을 스스로 다루지 못하는 문제는, 


감정을 조절하고 처리하는 


뇌의 기능의 문제가 있는 원인일 수 있고,


성장과정에서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어린 시절, 


부모가 분노나 충동성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거나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면 


이러한 점을 아이가 그대로 흡수하여 


같은 성향을 가지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과 모습을 배우며 따라 하고, 


그를 통해 개념과 가치관을 형성하기 때문이죠. 



또한 부모와의 다정하고 섬세한 상호작용이 


많지 않았다거나, 애착형성이 건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라면,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다루는 방식을 


익히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감능력'까지 발달시키지 못했을 수 있어요.








아동 및 청소년기는 


충동을 제어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두뇌발달과 정서발달, 


사회성 발달 같은 부분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이 시기에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정서를


 안정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성장한다면,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미숙한 상태로 남은 삶을 보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 걷어차기 효과와 같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행동을 


일삼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분노조절장애와 같은 감정 조절에 대한 


장애를 경험하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스스로의 감정이 무엇인지 깊게 들여다보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만약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나보다 약한 대상에게 습관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면,


심리검사 및 상담을 통해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