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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딜레마

관리자 2023-02-16 조회수 482

고슴도치의 딜레마





너무 가까우면 상처를 받고 너무 떨어지면

추위를 타는 고슴도치의 딜레마는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쓴 우화에 등장합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서로의 온기를 위해 몇 마리의 고슴도치가 모여있었다. 

하지만 고슴도치들이 모일수록 그들의 바늘이 서로를 찌르기 시작하였고, 

그들은 떨어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추위는 고슴도치들을 다시 모이게끔 하였고,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기 시작하였다. 


많은 수의 모임과 헤어짐을 반복한 고슴도치들은

다른 고슴도치와 최소한의 간격을 두는 것이 최고의 수단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이 인간 사회의 필요로 인하여 인간이라는 고슴도치들이 모이게 되었지만, 

그들은 인간의 가시투성이의 본성으로 서로를 상처 입힐 뿐이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예의를 발견하였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서로의 거리를 지키기 위해 거칠게 말해지곤 하였다. 


이 방법을 통해 서로의 온기는 적당히 만족되었으며, 

또한 인간들은 서로의 가시에 찔릴 일도 없게 되었다. 

하지만 남을 찌를 수도, 자신을 찌를 수도 없었던 사람은 

자신만의 온기로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中-








인간 관계에서 거리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이야기로

고슴도치에게 가시가 있듯이 우리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


인간은 비난, 무시, 분노, 이기심, 시기, 질투 등의 가시를 가지고 있죠.

이러한 가시를 잘 숨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조금만 다가가도 그 가시를 여지없이 드러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자신의 가시가 상대를 찌르거나

상대방의 가시에 찔려 상처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오래 이어지기 어려우므로 이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서로간의 적정 거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다른 사람의 가시 뿐 아니라 나 역시도 

누군가를 찌르는 고슴도치가 될 수 있습니다.


추위를 피하고자 서로의 온기를 나누려 하지만 

상처를 입고 멀어지는 고슴도치의 딜레마는

우리의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사람에게서 받습니다.

하지만 가시에 찔리는 것이 두려워 대인 관계를 맺는 것을 머뭇거린다면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친구란 서로의 상처난 가슴을 끌어안고 사는 관계이기 때문이죠.


누구나 사람 사이에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고 때론 서로 부딪히더라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죠.


살기 위해 위험을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용기를 가지듯

사람으로부터 받을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자기 내면의 성장을 위해 상처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서로에게 가시가 있음을 인정하고 상처를 드러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대인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해선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와 상황에 맞는 의사소통 기술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다른 사람과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는지

대화 방식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배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인 관계의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

전문가의 도움으로 고슴도치의 딜레마를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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